김혜진 "미스코리아 '진', 자리의 중요성 느꼈죠"

입력
2021.11.04 08:25

2020 미스코리아 '진'(眞) 김혜진이 1년간 달라진 자신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김혜진은 지난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당찬 매력을 발산하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인물이다. 출전 당시 만 22세의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가치관을 뚜렷하게 피력하며 현대 여성 리더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의 도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김혜진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모델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성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약 1년이 흐른 현재 스스로의 변화를 많이 체감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자신감도 생기고 많이 성장했다. 유튜브 촬영이나 모델 촬영 등 한 번도 안 해봤던 경험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더욱 성장한 면모를 자랑했다.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후보생들 보며 동질감 느껴

김혜진은 자리의 중요성을 느끼며 더욱 뚜렷한 목표 의식도 갖게 됐다. 올해 참가자들에게 왕관을 물려주는 기분도 남달랐다. 지난해의 기억을 되새기고 여운을 만끽하고 있다며 "실제로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일정을 소화하는 후보생들의 유튜브 영상들을 모두 찾아봤다. 동질감을 느꼈다. 감정이입도 있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미스코리아 출전 경험은 그의 인생에서 좋은 성장 계기가 됐다.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수 있으리라는 당찬 마음가짐과 함께 도전 의식을 고양시켰다.

김혜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유튜브 웹 예능 '수취플'을 꼽았다. 그로 인해 예능 활동에 대한 욕심도 자연스럽게 생겼다. 나가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은 '런닝맨'이다.

현재 글로벌이앤비(Global E&B) 소속으로 광고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김혜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때처럼 스스로의 매력을 무한 발산하는 것이 여전히 즐겁다는 그다.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항상 도전하고 싶어요. 지금도 그러고 있고요. 도전하는 삶을 사는 게 저의 가치관입니다. '뭐든 해 보자'는 좌우명처럼 항상 긍정적으로 살고 싶어요."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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