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발레 무용가 김학자씨 별세

입력
2021.11.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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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은 1일 무용분과 예술원 회원인 김학자씨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82세.

김씨는 이화여대 사학과 졸업 후 경희대 대학원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1962년 국립무용단 창단 공연에 참여한 뒤 1967년 한중일 합작공연 '백조의 호수'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안무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는데, 국립발레단과 국립창극단 등 주요 예술단체에서 작품을 맡았다. 한성대 무용학과 교수와 국립발레단 이사, 부설아카데미 교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보관문화훈장, 2016년 한국발레협회 특별공로상 등을 받았다. 2009년 예술원 회원으로 선임됐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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