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공공기관 장애인시설 점자표기 실태 조사

입력
2021.11.01 10:15

광주광역시는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134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점자표기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기술요원이 관내 공공시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출입문 점자표지판과 계단·경사로 손잡이 점자표기 등 11개 항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18년 전수조사 결과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82.2%인데 비해 점자표기 관련 항목은 설치율이 40%대로 미흡한 점에 주목, 이번 실태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광주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점자표기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선 조치 계획과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행정의 기초가 되는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에서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공공기관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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