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SNL 코리아'서 인터넷 방송 여성 BJ로 깜짝 변신

입력
2021.11.01 09:46

배우 윤계상이 'SNL 코리아'를 통해 팔색조 면모를 드러냈다.

윤계상은 지난 2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9회 호스트로 등장한 윤계상은 "'SNL' 애청자다. 집에서는 즐겁게 봤는데 현장에 나오니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면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진 밸런스 게임에서 '내가 신동엽 목욕시켜주기'와 '신동엽이 나 목욕시켜주기' 선택지를 두고 전자를 골라 웃음을 자아냈다.

윤계상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패러디한 '스위티 보이즈'에서 과일가게 에이스 직원으로 등장하여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유의 눈웃음과 애교로 포문을 연 윤계상은 이어 'ai 남편 기가계상' 코너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ai로 완벽하게 변신, 코믹스러운 모습도 소화해 내며 거침없는 열연을 이어갔다.

'더 폰' 코너에서는 다혈질의 펀드매니저로 분하여 감정 연기를 펼쳤다. 특히 폭발적인 분노 연기는 웃음과 몰입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진 코너 '범죄도시'에서는 윤계상의 레전드 캐릭터인 장첸으로 귀환, god 노래까지 선보이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SNL' 출연, 연기자 생활에 큰 힘 될 것

마지막으로 '유튜브 혁순 tv'에서는 파격적인 여장과 화끈한 입담을 과시했다. 진한 화장과 가발을 쓰고 '왕년에 놀아본 언니, 윤계순'으로 등장한 윤계상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상의를 탈의하면서 숨겨진 근육을 자랑했다.

윤계상은 매 코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집중력 있는 연기력과 다양한 매력으로 표현, "연기자 생활을 하는데 큰 힘을 얻고 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새로운 모습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선물했던 윤계상은 올레 tv와 seezn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중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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