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 프리퀄-오은영의 등교전 망설임'(이하 '등교전 망설임')에서는 오은영이 출연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안 좋아한다. 독사 같은 경쟁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섭외를 거절하려다가 딸들이 생긴다고 해서 수락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오은영은 "경선 과정에서 어떤 엄마로서 옆에 존재할 때 가장 도움이 될까?"라고 물었다. 이어 "용기가 필요한 아이에게는 용기를, 위로가 필요할 땐 마음을 만져줘야 한다. 딸들이 힘들 때 도움이 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3학년 딸들과 첫 만남을 가진 오은영 박사는 연습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다가갔다. 또한 "이제부터 쭉 너희의 엄마야"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진행된 단체 곡 파트 전쟁을 지켜본 오은영은 연습생들의 표정을 관찰했다. 그는 "아이들이 느낄 압박감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 제가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며 보충반 연습생들을 찾아가 "창피함을 극복하라"라는 조언을 건넸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했다.
오은영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연습생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오은영은 "눈물이 날 때는 우는 거야"라며 위로를 건넸다. 또한 연습생들의 사연을 들으며 공감하고 마음 아파했다.
한편 '방과후 설렘 프리퀄-오은영의 등교전 망설임'은 31일부터 4주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