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농어촌지역에서도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를 활성화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까지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9월 말 기준 도내 소상공인 대비 제로페이 가맹률 69%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경남도는 농어촌지역의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경남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도내 9개 군지역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고성군은 지난 1일 개막한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방문객을 대상으로 행사장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 2만 원 이상 결제를 제로페이로 하거나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모바일 고성사랑상품권을 지급 한다. 이 이벤트는 3주 만에 1,425명이 상품권을 지급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청군도 지난 10일부터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으로 건당 5만 원 이상 결제 시, 추첨으로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을 1만 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한다. 하동군과 의령군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건당 2만∼3만 원 이상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을 나눠준다. 11월에는 함안·함양·남해·거창·합천군에서도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함안·남해·거창군은 제로페이 결제 이벤트와 함께 지역관광 인증샷 이벤트, 남해 독일마을 광장 룰렛 이벤트, 항노화 힐링 랜드 재개장 행사장에서 제로페이 영수증 뽑기 행사 등을 마련하는 등 지역특징을 반영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군지역 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 분위기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로페이가 생활 속 소비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