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 "이재명, 대장동 민간 업체에 특혜 주려 의도적 개입"

입력
2021.10.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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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특혜 의도 없었을 것' 답변은 30%
40대서도 '특혜 의도' vs '의도 없다' 팽팽
'대장동 특검 도입해야 된다'는 65%

국민의 절반 이상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민간업체(화천대유)에 특혜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입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6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이 후보가 의도적으로 개입했다'고 답했다. 반대로 '특혜 의도가 없었을 것'이라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의도적 개입이라고 보는 시각은 국민의힘 지지층(83%), 보수층(78%) 이외에도 20대(70%)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이 후보 지지성향이 강한 40대에서도 '의도적 개입'과 '의도 없다'는 답변이 각각 42%와 44%로 팽팽했다. 무당층과 중도층도 '의도성 있었다'(각각 50%, 58%)는 쪽으로 기울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65%로 '그럴 필요 없다'(2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대다수의 응답군에서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50%)은 특검 도입에 반대했지만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41%를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