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민들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고, 다음달부터 위드코로나가 시행됨에 따라 청사 시민공유 공간을 개방키로 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체 시민(145만4,011명) 가운데 70.1%인 101만9,231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 완료율은 78.1%(113만5,163명)이다. 전체 백신 접종 대상인 12세 이상 131만2,490명을 기준으로 한 접종률은 1차 86.5%, 2차까지는 77.7%다.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입소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243일 만이다.
시는 12~17세 예약자에 대한 접종이 다음달 마무리되면 전체 시민의 1차 접종률이 79.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철모 시 행정부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선 백신접종이 필수"라며 "돌파감염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고, 정부가 다음달부터 위드코로나를 시행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폐쇄했던 청사 시민공유공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민원인들의 부서 방문을 제한하면서 민원접견실로 활용했던 청사 1층 공간을 1일부터 문화예술 전시실로 다음달부터 환원한다.
청사 2층 시민라운지와 하늘도서관도 다음달 8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 곳은 지난해 11월 리모델링해 시민 중심 복합문화휴게공간으로 조성해지만 코로나19로 확산으로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