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가치를 배우고 공동체 역량을 길러줄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가 28일 오후 대구 동구 아양로 41길 56 대구 2ㆍ28기념 학생도서관 옆에 문을 연다.
센터는 대구 2ㆍ28기념학생도서관 부지 내 연면적 1,502㎡,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2018년 2ㆍ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공동체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 체험 공간의 필요성에 따라서다. 74억7,500만 원으로, 지난해 6월 착공, 올 6월에 준공했다.
센터는 △1층 디지털 콘텐츠 체험 및 프로그램 운영 공간, 상설 전시공간인 민주쉼터△2층 국제회의장인 세담홀, 북카페, 동아리실 △옥상은 민주시민 관련 전시 공간, 센터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인 시민쉼터 △야외 역사 테마길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야외 체험 공간에는 대구 3.1운동, 2ㆍ28 민주운동, 한국전쟁 학도 의용군을 비롯한 대구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조형물도 설치됐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참여와 실천 중심의 학생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과 교사 연구 활동,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지원키로 했다. △디지털 시민성과 소통 능력을 기르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는 모의법정 체험 △교육 연극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생활 주변의 환경문제 등을 소통과 협업으로 해결하는 소셜 리빙랩 △소통과 협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의제 해결 등 초 5, 6학년과 중,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의 배움을 체험으로 내면화하고 삶 속에서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참여, 소통, 존중의 미래역량을 지닌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