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누구나 가까운 편의점에서 무상으로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
소방청과 GS리테일은 지난 8월 울산 322개소를 포함한 전국 GS25 편의점 1만 6,000여 점포에 소화기를 비치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었다. 발생 초기 소화기로 끌 수 있는 불이 인명피해나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실제 지난해 10월 울산 북구에서는 비번이었던 한 소방공무원이 편의점에 비치된 소화기로 교통사고 현장의 불을 초기에 진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같은 위력이 있다”며 “24시간 편의점 소화기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