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청소년 문화의 집'과 '범어동 청수사'가 각각 공공·일반 부문에서 대구 건축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 건축상'에 출품된 21개 작품 중 공공분야에서는 '문화의 집'과 '대구 스케일업 허브', 일반에서는 '청수사'와 '월배 새마을금고 본점'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소형분야 우수상에는 '인스케이프'가 선정됐다.
수성구 청소년 문화의 집은 문화놀이터를 컨셉으로 지어졌고, 허브는 '창업의 꿈을 펼치다'는 부제 아래 대구 벤처 생태계 공간으로 구성됐다.
청수사는 아파트 단지 속 사찰 공간을 도시환경에 녹아들도록 지었고, 새마을금고는 단순 업무공간을 넘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생활공동체로 조성됐다.
도심에서 20분 거리의 단독주택인 인스케이프는 1층을 열린 구조로 배치하고 서쪽에 넓은 마당을 뒀으며, 외부는 노출콘크리트와 목재로 마감했다.
김병환 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은 "도시경관을 향상시키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건축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지역 건축물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