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요일 아침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떨어지는 강추위가 돌아왔다. 아침 추위와 큰 일교차는 최소 2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7도 낮아져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가 되겠다"며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전북동부에는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춥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4∼18도 수준으로 예보됐으며 이에 따라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1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추위와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 야외업무 종사자·노약자 등 체온유지, 난방기구 사용 시 화재예방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내륙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중부 내륙과 전라 동부, 경북 내륙, 경남 북서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의 냉해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또 기상청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해발 1000m 이상 강원 높은 산지에는 내린 눈이 얼고, 그 밖의 강원 산지에는 내린 비가 얼면서 산지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아침 추위는 21일(0∼11도)과 22일(1∼10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