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민호가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장민호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24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 '드라마'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날 장민호는 애절한 보이스로 좌중을 압도했고, '역쩐인생:가난한 남자' '읽씹 안읽씹'을 선보이며 신나는 분위기로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장민호는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장민호는 '7번국도' '남자 대 남자' '연리지' '남자는 말합니다' 등으로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선사한 것은 물론, 다양한 메들리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는 등 다채롭고 풍부한 구성의 무대로 팬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깜짝 게스트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15일 권인하를 시작으로, 16일 정동원, 17일 영탁이 지원사격에 나서 무대를 더욱 알차게 만들었다. 또한 KBS2 '갓파더'를 통해 장민호와 인연을 맺은 배우 김갑수가 응원차 콘서트를 방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3일에 걸친 '드라마'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장민호는 소속사를 통해 "첫 번째 콘서트라 많이 긴장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성황리에 끝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 특히 민호특공대(팬클럽)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라며 "앞으로 지방 투어를 통해서 또 인사드릴 수 있으니 좋은 모습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민호는 오는 23일, 24일 '드라마'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각지에서 콘서트 열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