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정은숙, 옥중 결혼 4년 만에 합의 이혼

입력
2021.10.15 16:58

배우 나한일과 정은숙이 합의 이혼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정은숙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0월 나한일과의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은숙은 "빚 때문에 압류가 들어오거나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이혼해달라고 하더라. 아프고 힘들었지만 나한일이 원한대로 해줬다"고 고백했다.

나한일은 과거 인기를 끌었던 액션 스타로, 배우 유혜영과는 지난 1989년 결혼했지만 9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후 4년 만에 재결합했지만 불법 대출 등으로 옥살이를 하면서 두 번째 이혼을 했었다.

이후 TV조선 '마이웨이'를 통해 유혜영과 이혼 후 옥중에서 정은숙과 재혼했다고 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나한일은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중 첫사랑 정은숙을 수소문해 재회했다고 밝혔다.

출소 이후 두 사람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국 결혼 4년만에 합의 이혼을 하게 됐다.

한편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와 영화 '나도 몰래 어느새'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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