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사무실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패스트파이브가 정보기술(IT) 컨설팅 사업에 진출한다.
패스트파이브는 15일 해외 IT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중소, 중견기업들을 위한 IT컨설팅 서비스 '파이브 클라우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이브 클라우드는 IT전문 컨설팅 매니저와 개발자들이 각 기업의 업무 환경을 분석한 뒤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전산망 구축, 보안 솔루션과 정보보호 인증체계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패스트파이브는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클라우드 서비스업체들의 공식 협력사 자격을 취득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드롭박스, ESET 등 해외 IT업체들과 제휴를 맺었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공유 사무실 입주 기업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분석 결과 중소규모의 업체들은 사내 IT 전문인력이 부족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를 통해 공유 사무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사무공간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가 되기 위해 IT컨설팅 서비스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552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