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코리아,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911 GT3' 공식 출시

입력
2021.10.14 14:59

포르쉐코리아가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Taycan Cross Turismo)’와 신형 ‘911 GT3’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새로운 모습과 강렬함으로 무장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911 GT3는 ‘스포츠 모빌리티 오브 투데이 앤 투모로우(Sporty Mobility of Today and Tomorrow)’를 주제로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다재다능한 매력의 CUV의 성격을 담았다. 실제 디자인에 있어서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 라인을 제시하며 휠 아치 트림, 독특한 프런트 및 리어 하단의 에이프런, 그리고 사이드 실을더해 오프로더의 감성을 살렸다.

여기에 기존의 타이칸과 같이 혁신적인 800볼트 아키텍처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달라진 외형에도 뛰어난 운동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최대 93.4 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로 구성되어 380마력(최고 출력 476마력)부터 625마력(최고 출력 680마력)으로 이어지는 풍부한 성능의 매력을 제시해 '스포츠카의 가치'를 그대로 이어간다.

이외에도 사륜 구동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새로운 하이테크 섀시로 온오프로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역동성을 제시한다. 실제 가속 성능, 최고 속도 등 다양한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제시한다.

덧붙여 뒷좌석 승객을 위해 47mm 더 늘어난 헤드룸과 넓은 리어 테일게이트를 통해 1,200L의 여유 공간을 제시해 다양한 환경에서 탁월한 가치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전기 스포츠카 세그먼트의 진정한 올 라운더(all-rounder)의 가치를 자랑한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서와 함께 개발한 911 GT3 에는 순수 레이싱 기술이 폭넓게 적용된다.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의 스완 넥 리어 윙, 성공적인 GT 레이스카 911 RSR에서 가져온 디퓨저가 특징이다.

최고출력 510마력(PS)을 발휘하는 자연흡기 4.0 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은 내구 레이스를 통해 검증된 911 GT3 R의 구동계를 기반으로 한다.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탑재한 신형 911 GT3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8km/h에 이른다.

새로운 윙과 디퓨저 요소 덕분에 고속 코너링 때 다운포스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모터스포츠 경험에서 쌓은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 노하우를 활용해 공기저항 계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더 큰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또한, 911 GT3 구매 고객을 위해 포르쉐 디자인이 제작한 특별한 디자인의 ‘911 GT3 익스클루시브 크로노그래프’를 공개해 '911 GT3'만의 특별한 '로열티를 제시한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911 GT3의 출시에 대해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및 전기 모델에 집중하는 포르쉐의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독보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911 GT3를 시작으로 카이엔 터보 GT, 718 카이맨 GT4 등 포르쉐 레이싱 DNA를 반영한 GT 모델과 하이 퍼포먼스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앞으로도 흥미로운 브랜드 스토리(Porsche Story)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각각 1억 3,800만원, 1억 5,450만원, 2억 60만원부터 시작하며 911 GT3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2억 2,000만원부터 시작된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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