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8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만7,357명으로 늘었다. 지난 8월 27일과 지난달 20일 각각 확진된 환자 2명이 지난 11일 입원 치료 도중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9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 관련은 13명, 확진자 접촉은 46명이었다. 나머지 2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난 10일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중학교'는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으로 새로 분류됐다.
이달 4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연수구 유치원'은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8명으로 늘었다. 또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유치원'과 '계양구 포장업'도 확진자의 접촉자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각각 20명, 19명으로 늘었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기간이던 지난달 20일(96명) 이후 20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오다가 지난 10일 두자릿수(95명)로 떨어졌다. 이후 11일 72명, 12일 81명으로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인천지역 감염병 전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각각 41.7%, 54.6%로 여유가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