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6)이 2021시즌 세 번째 우승에 힘입어 라이벌 넬리 코다(미국)를 바짝 추격했다.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9.10포인트를 받은 고진영은 지난주와 동일한 2위를 유지했다. 다만 세계 1위 넬리 코다와 간격은 지난주 1.44포인트에서 이번 주 0.29포인트로 좁혀졌다. 9월 랭킹에서 코다가 10.09, 고진영 8.06으로 2점 이상 차이가 났지만 이제는 접전 양상이다.
고진영은 7월부터 최근 6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1회, 6위 1회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냈다. 반면 코다는 7월 이후 4개 대회에 나와 최고 성적이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앞서 고진영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거의 2년간 세계 1위에 자리했다. 21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코다가 불참하고, 고진영은 홈 코스의 이점이 있어 1위 탈환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