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도내 17개 시·군 6,387곳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상업건물 등이 뒤섞인 특정 지역이나 동일 장소에 2종류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중 86%를 국비·지방비로 지원하고, 사업자는 14%만 부담하면 돼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 중 주민 선호도가 가장 높다. 내년 사업 대상지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135개 시·군의 신청을 받아, 공개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총 117개 시·군을 선정했다.
전남에선 19개 시·군이 참여해 목포·여수·나주시 등 17개 시·군이 뽑혔으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대인 국비 287억 원을 확보했다.
이들 지자체는 국비 287억 원을 포함 총 5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택·상가 등 도내 6,387곳에 태양광 2만4,246㎾ 태양열 9,393㎡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신남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 지원사업은 도민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에너지 복지사업"이라며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도민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