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지미 팰런쇼'에 출격했다.
7일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쇼')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주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지미 팰런은 이정재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며 "매력적이다. 한국 영화에서 빌런 역을 맡았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친숙한 얼굴로 어떻게 빌런 역을 맡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지미 팰런은 최근 득남한 박해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해수는 "신기하게도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오후 4시 전, 오후 3시 50분에 아이를 처음 만나게 됐다. 나에게 복덩이고 축복이다. 친구들이나 주변에서는 '오징어 보이'라고 이야기 많이 하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네 사람은 지미 팰런이 설명하는 미국의 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인기에 대한 소감도 이어졌다. 지미 팰런은 박해수에게 인기를 체감하냐고 물었고 박해수는 "지금 현재"라며 뿌듯함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 비결을 두고 위하준은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추억의 놀이가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탐욕이나 본성을 잘 표현했기 때문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미 팰런은 '오징어 게임' 측으로부터 극 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 인형으로 등장한 피규어를 선물 받았다면서 "이 사이코 로봇은 누구냐"고 질문,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이에 정호연은 "한국 교과서에 나오는 '영희'라는 이름의 소녀"라 설명했다.
한편 '지미 팰런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등 유명 정치인은 물론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 스타들을 게스트로 섭외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토크쇼다. 한국인으로는 방탄소년단 봉준호 감독 블랙핑크 등이 초청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