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북구 두암타운 주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 등을 위해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를 다음달 15일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양방향 총연장 0.67㎞, 폭 6.5m의 지산IC 진출로는 차량이 우측 차로를 이용해 빠져나가는 일반 도로와 달리 1차로를 통해 진출하게 된다. 서울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국도 29호선 전나 화순 람덕마을, 무안~광주고속도로 무안공항IC 등이 좌측 방향 진출로로 이용되고 있다.
광주시는 당초 지산IC 진출로를 우측 방향 진출로 계획했다. 그러나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진출로 하부에 형성된 주거 밀집 지역 주민들이 소음 피해와 분진,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좌측 방향 진출을 요구함에 따라 교통전문가와 경찰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광주시는 운전자들의 혼란과 사고 방지를 위해 광주경찰청과 협의해 지산IC 전방 2㎞부터 1차로의 제한속도를 90㎞에서 70㎞로 줄이고 지산IC 진입 마지막 1㎞ 지점부터는 50㎞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진출로 식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차로 도로 바닥에 분홍색 안내차선을 2㎞씩 시공하고 지산IC 출구 전용 문자를 100m 간격으로 표시했다. 산수터널과 지산터널에도 100m 간격으로 LED안전표지판 등을 각각 12개소 설치해 지산IC 진출 방향과 남은 거리를 운전자들이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광주시는 특히 지산IC 진출로는 제2순환도로 본선으로 올라가는 차로가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운전자가 역주행할 수 있어 도로 바닥에 진입 금지 문자와 금지 노면 표시를 5곳에 설치했다. 구조물 벽면이나 난간 10곳에도 절대 진입 금지 문구와 좌.우회전 금지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