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드라이빙 퍼포먼스 조율한 ‘GT-R T-스펙’ 공개

입력
2021.10.03 15:30

데뷔 이후 뛰어난 운동 성능을 기반으로 하고 다양한 개선과 발전을 거치며 ‘긴 수명’을 이어가고 있는 닛산의 GT-R이 새로운 업데이트를 맞이했다.

최근 닛산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GT-R의 트림 라인을 새롭게 정리하며 ‘T-스펙’으로 명명된 새로운 사양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GT-R T-스펙은 ‘2021년 한정 사양’이라는 특별함을 부여할 뿐 아니라 전용의 외장 컬러 및 전용 부품, 그리고 특별한 셋업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실제 밀레니엄 제이드(Millennium Jade)와 미드나이트 퍼플(Midnight Purple)로 명명된 전용의 외장 컬러는 물론 금색의 레이즈(RAYS) 단조 휠 등이 더해져 독특함에 힘을 강조한다.

특히 이러한 색상, 그리고 구성은 과거 GT-R R34의 최고 사양 중 하나로 불렸던 ‘GT-R V-스펙 II 뉘르(GT-R V-Spec II Nür)’을 오마주한 것이라 더욱 특별함을 느끼게 한다.

GT-R T-스펙의 핵심은 바로 강력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더욱 섬세하게 조율된 최적의 운동 성능에 있다.

기존의 565마력의 강력한 V6 3.8L 트윈터보 엔진(VR38DETT)과 6단 시퀀셜 변속기, 그리고 아테사 E-TS AWD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조율’만 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닛산의 엔지니어들은 트랙션 및 출력 조율의 시스템을 더욱 정교히 다듬었고 브랜드 측에서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한층 우수한 운동 성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GT-R T-스펙은 북미 시장에서 13만 8,490달러로 책정되었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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