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그룹 탈퇴 당시 심경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준수가 출연해 물욕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김준수는 과거를 회상하며 "동방신기로 데뷔할 땐 꿈같은 시간이었다. 20대 중반에는 팀을 나왔을 때는 지금처럼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감히 생각도 못했다. 과연 내가 가수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보컬 레슨을 하면 입에 풀칠이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이 "그때 생각한 것만큼 방송 활동이 쉽지 않았던 거냐"고 안쓰러워했다. 이에 김준수는 " 방송 활동을 전혀 못했는데 돈은 거의 100배를 더 벌었다"고 답했다.
다만 "사람들이 나를 보고 '노예 계약이라고 해서 (소속사를) 나왔으면서 집도 있고, 돈도 잘 버는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그 모든 건 탈퇴 후 1년 안에 이룬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김준수는 과거에는 검소한 편이 아니었다며 당시 국내에 딱 한 대 있었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롤스로이스, 페라리, 포르쉐, 마이바흐 등 10대를 소유했었던 사실을 두고 "지금은 거의 다 처분했다. 차를 좋아했다. 지금은 스케줄 차 포함해서 2대, 3대"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내놓았다.
한편 김준수는 지난 2004년 아이돌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최근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 서며 관객들을 만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