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하늬 정체 발각되나…금토극 왕좌 수성

입력
2021.10.02 10:20

‘원 더 우먼’이 웃음 엔딩과 본격적인 진실 찾기에 돌입하며 금토극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4.6%, 전국 시청률 13.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 압도적인 상승세를 펼쳤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까지 치솟았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5.9%를 달성하며 금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연주(이하늬)가 자신의 신분을 조폭과 사기꾼으로 확신하면서 폭소를 유발한 가운데, 한성혜(진서연)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의심이 증폭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는 전개가 담겼다.

유민그룹 회장으로 출근한 조연주는 진짜 강미나가 올 때까지 웬만하면 모두 OK하라는 노학태(김창완)의 말에도 불구하고, 신규사업 문제점들을 논리정연하게 짚어내는가 하면, 호주 화상 회의까지 진행하는 뛰어난 능력으로 노학태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조연주는 점심식사 자리에서 시아버지 한영식(전국환)이 일가족 사망으로 제주 유민호텔이 재수 없는 이미지가 됐다며 한주호텔과 합병을 제안하자 발끈했다.

이후 조연주는 한주그룹 그림 경매를 도맡아 하던 강미나로 인해 그림 로비 거래 참고인으로 검찰의 소환장까지 받게 됐고, 강미나의 행방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이봉식(김재영)이 그런 조연주를 따라다니며 몰래 지켜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강미나가 한주패션 화재사건을 알아보고 있었던 과거를 떠올린 한성혜는 이전의 강미나와 너무나도 달라진 태도에 수상함을 느끼며 김경신(예수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날 밤 김경신이 준비한 콩국수를 먹은 조연주는 뒤늦게 강미나가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한승욱의 말에 따라 다음날 아픈 척을 했다. 콩국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던 한성혜는 김경신으로부터 질책을 당하면서도 김경신의 말에 매서운 눈빛을 번뜩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한승욱(이상윤)은 조연주를 차로 들이받은 가해자가 14년 전에 한주패션 공장을 다녔으며, 화재사고를 당하고 나서 지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한승욱의 아버지 한강식 역시 한주패션 공장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사실이 함께 알려졌다. 더욱이 가해자와 한성혜의 비서 정도우(김봉만) 사이에 커넥션이 있었다는 단서를 찾으면서 한성혜가 강미나를 노렸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에필로그에서는 한주공장 화재사고를 검색하던 한승욱에 이어, 사건 피의자로 조연주 아버지 강명국(정인기)이 모습을 드러내 긴장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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