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숙원 풀 실마리 찾다

입력
2021.09.29 11:37

아파트 입주민들의 숙원인 층간소음 문제가 해결될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DL이앤씨(DL E&C)는 최근 시험실이 아닌 아파트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를 실시해 건설사 최초로 최고 성능등급을 인정받았다.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12개의 소음저감 특허 기술력을 집약해 ‘디 사일런트(D-Silent) 바닥구조’를 완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7월 말 DL이앤씨의 경기도 평택시 e편한세상 아파트 현장에서 뱅머신, 임팩트볼, 태핑머신을 이용해 바닥충격음 성능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의 바닥충격음 차단성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현장 성능평가 기준으로 중량 2등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성능이다.

중량충격음 2등급은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작동모드와 비슷한 수준의 소음차단 성능이다. DL이앤씨는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내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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