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성봉사단체 '소롭티미스트'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26, 27일 미주연합회인 SIA(Soroptimist International of the Americas) 주도로 온라인 라이브 가상 이벤트를 열었다. 본부인 영국에서는 다음달 2, 3일에 온라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 세계 회원들이 온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여 소롭티미스트 스토리를 공유하고, 회원들의 연설을 진행했다. 페니 밥 전 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소롭티미스트 100주년의 의미와 향후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화 소롭티미스트 한국 총재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한국협회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만큼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롭티미스트는 라틴어 'Soror(여성)'와 'Optima(최고)'를 합성해 만든 말로 최상의 여성들을 의미한다. 19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전문직 여성 80명으로 출발해 현재 회원은 7만2,000여명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본부는 영국에 있으며 미주연합회, 영국 및 아일랜드연합회, 유럽연합회, 남서태평양연합회, 아프리카연합회 등 5개의 연합회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협회는 1966년 서울에서 창설돼 현재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 5개 지역에서 41개클럽 8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