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 일대 개발제한구역 일부가 해제된다. 최근 수도권급행철도(GTX) C노선 인덕원 정차 확정에 이어 개발제한구역까지 해제되면서 인덕원 일대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3일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인덕원 주변 15만974㎡ 면적에 대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는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승인했다고 고시했다.
해당 부지에는 복합환승센터와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임대 및 공동주택 796가구, 단독주택 18가구, 근린생활시설과 환승주차장, 문화체육 등의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 중 공동주택 입주는 2025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지역은 금년 7월 정차가 확정된 GTX-C 노선을 포함한 4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자 수도권 남부 교통 요충지로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시는 이날 고시에 따라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 등의 관련 절차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구역의 기반시설이 닦아지는 대로 건축공사를 병행, 그간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이행으로 지연된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더불어 GTX-C 노선 인덕원 정차 확정에 이은 또 하나의 청신호가 됐다”며 “인덕원 일대를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허브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젊은층으로 늘 활기차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안양의 신 거점으로 육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