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인 방송인 서동주가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 출연해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을 ‘소문난 엄친딸’로 소개하자 “사실 저는 생존의 아이콘이다. 천재 같은 스타일보다는 허당미가 있어 낙방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미국 로펌 인턴십 지원만 60번 했다. 그중 59 곳에서 떨어졌다”라고 밝힌 서동주는 “20대에 (시집을) 갔다 30대에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결혼 예의를 강요하는 친구 사연을 듣고 그는 “예전에 베프로 지내다가 연락이 끊기고 결혼한다며 연락 온 친구가 있었다. 막상 만났을 때 청첩장을 받지 못해 서운한 마음도 있었고, 축의금 때문에 연락한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라며 반대 의견에 반박했다.
서동주는 이어 “예전에 다른 방송에 나갔을 때 애 키우는 분들이 있는 방송에 나갔다. 나는 결혼도 다시 해야 되고 아이를 갖기 위해 냉동 난자라도 해야겠다고 말했다”면서 “재혼에 관해 항상 오픈마인드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하고 싶다. 결혼에 대한 판타지는 없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가정이 있음에도 나를 좋아하는 직장 상사의 추태 사연에 “최근에 직장 상사가 좋아한다며 꽃다발을 집으로 보낸 적이 있다. 주소를 알려준 적도 없는데 왜 그랬냐고 물으니 나 보고 웃어줬지 않냐고 하더라. 너무 어이없었다. 나 원래 웃상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동주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NQQ ‘지구에 무슨 129?’ 등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