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라스베이거스)가 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결정적인 블록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벌어진 피닉스 머큐리와의 2021 WNB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4-83 승리를 거뒀다.
박지수는 84-83으로 뒤진 마지막 수비에서 브리안나 터너(피닉스)의 돌파를 블록슛으로 걷어냈다. 몸 접촉 없이 공만 쳐내는 깔끔한 블록슛이었다. 이 장면은 WNBA가 선정한 최종일 베스트 장면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박지수는 10분33초 동안 뛰며 블록슛 2개,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1개씩을 기록했다. 득점은 없었다.
이날 승리로 라스베이거스는 24승8패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라스베이거스는 29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WNBA 진출 세 번째 시즌인 박지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해 평균 2점 1.8리바운드 0.8어시스트 0.6블록슛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