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뛰어 넘었다"...NCT 127, 공백기 끝 보여줄 '리얼 네오' [종합]

입력
2021.09.17 12:20

그룹 NCT 127이 한층 강렬해진 매력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NCT 127은 17일 정규 3집 'Stick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NCT 127이 지난해 3월 발표한 정규 2집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NCT 127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짙어진 자신들만의 음악색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웅' 인기 때문에 걱정했다"

이날 NCT 127은 "정말 드디어 컴백이다"라며 설렌 모습으로 등장했다. 도영은 "정말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1년 반 만의 컴백에 대한 소감을 전했고, 태일은 "저희가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만큼 멋지게 돌아왔다. 집중해서 지켜봐 달라"며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태용은 새 앨범을 준비하며 거듭했던 고민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사실 NCT 127이 앞서 선보였던 정규 2집 앨범인 '영웅'을 많은 분들이 굉장히 사랑해주셨다. 그래서 앨범을 준비하기 전에 걱정 아닌 걱정을 많이 했었다"라며 "'영웅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영웅 못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했는데, 그 걱정과 고민 속에서 탄생한 앨범이 '스티커'라고 생각한다. 저희 뿐만 아니라 회사 식구들 모두 '영웅'을 넘어설 수 있는 NCT 127만의 색깔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서 탄생한 앨범"라며 새 앨범 작업 비하인드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해찬은 "정규 1, 2집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저희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듣는 음악 뿐만 아니라 보는 음악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이며 사랑을 당부했다.

"'Sticker', 처음엔 굉장히 어려웠다"

동명의 타이틀 곡 'Sticker'는 중독성 강한 시그니처 피리 소스 위에 강렬한 베이스 라인, 리드미컬한 보컬이 어우러진 힙합 댄스 곡이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중심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사람과 늘 곁에서 함께하며 두 사람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타이틀 곡에는 멤버 태용과 마크가 랩 메이킹에 참여해 매력을 더했다.

마크는 "누구가 들으면 좋아해주실 만한 곡"이라며 "특히 그동안 저희가 선보이지 않았던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전과는 또 다른 NCT 127의 매력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Sticker'를 소개했다.

이어 태용은 "곡을 듣기 전에 제목만 듣고는 '이번엔 상큼한 콘셉트를 하게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곡 도입부에서 피리소리가 나오는 걸 듣곤 '그래, NCT 127은 이런 노래를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처음에는 굉장히 어려웠다. 퍼포먼스를 어떤식으로 풀어내야할 지 걱정이 많았는데, 저희가 랩 메이킹에 참여하면서 스티커를 보다 NCT 127의 색깔에 맞게 만들어보자라고 해주셨다. 그래서 저희에게 어울리는 곡이 탄생한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이날 베일을 벗을 'Sticker'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모자란 것 없이 주는 활동 되길"

특히 이번 앨범은 예약판매 하루만에 선주문량 130만 장을 넘은 데 이어 지난 15일까지 212만 장을 돌파,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해 한층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 NCT 127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미국 CBS 인기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신곡 'Sticker'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이들을 향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할 예정이다.

정식 앨범 발매 전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규 3집에 대해 멤버들은 "지금까지도 시즈니 여러분들이 응원과 사랑으로 굉장히 많은 힘을 실어주셨었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좋은 결과를 주셨다. 특히 이번 앨범은 컴백 전까지 많은 걱정이 있었는데 좋은 소식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시즈니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번 활동 더 힘내서 할 계획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 저희가 가는 길을 지켜봐달라"고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NCT 127이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도영은 "수치적으로 굉장한 성과를 거두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1년 반이라는 긴 시간 만에 나온 앨범이기 때문에 이번 활동을 마쳤을 때 모두가 '이번 앨범 정말 알차고 좋았다.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활동이었으면 한다"라며 "모자란 것 없이 팬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걸 할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정규 3집을 공개하며 컴백 활동의 포문을 여는 NCT 127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BS MTV 등을 통해 컴백쇼 'NCT 127 WORLD PREMIER STICKER'를 전 세계 중계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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