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유흥주점발 감염 긴장… 속초서 두 자릿수 확진

입력
2021.09.16 16:14
당국 "12~14일 방문자 꼭 검사 받아야"

강원 속초시에서 16일 유흥업소를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에 집단감염이 나오는 건 아닌지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 속초에서만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중 11명이 유흥주점 종사자다. 태국 국적의 외국인은 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전날 속초시내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 집단 감염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유흥업소 종사자 전수조사에 나섰다. 지난 12∼14일 유흥주점 방문자는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도록 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