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남 장성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네시피에프앤비의 장현순 대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장 대표는 2013년부터 지역에 40여 개 경영체와 법인을 설립해 나물 수출 판로를 개척했고, 장성의 관광지를 활용한 요리 체험을 운영해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네시피에프앤비는 지역농가 9곳과 계약재배 등을 통해 연간 약 22톤의 나물 8종을 조달해 가공 수출하고,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이다.
현재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한인 대형마트인 H마트와 한남체인, 시온마켓 등에 나물을 수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도 입점해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한 상태다. 현지 시장조사와 맞춤형 상품 개발 등 다각도 노력을 통해 2018년 71만8,000달러였던 수출액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9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장 대표는 “입점 중인 아마존을 활용해 미국뿐 아니라 독일과 인도 등으로 나물 수출국을 넓힐 계획”이라며 “컨설팅, 업무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지역에서 수출을 계획 중인 다른 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