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배우 이하늬가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전했다.
1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제작발표회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영훈 PD와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하늬는 2년 6개월 만 컴백작 '원 더 우먼'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두고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배우가 앉아서 대본을 보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깔깔 웃으면서 읽는 경우는 흔치 않다. 현실 웃음이 계속 터졌다. 제가 처음 받고 쉴틈 없이 1부부터 8부까지 읽었다. 빨리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데뷔 이후 최초로 맡게 된 1인 2역 연기에 "대본에 충실했다. 미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재벌이 아닌 적이 없던 여자다. 연주는 이하늬로서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을 한다. 배우로서 카타스시스가 컸다. 누가 정의롭게 얘기하지 못하는 대사를 했다. 캐릭터 자체의 냉온 차이가 커 대본을 따라가기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스폰서 비리 검사 조연주 역,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 역을 두고 이하늬는 "저는 제가 강미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조연주와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 더 우 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굿캐스팅'에서 신선하고 독특한 코미디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최영훈 PD의 신작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