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가 지난달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강행한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노조 측의 불법행위를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당진경찰서 집중수사팀과 합동수사에 나서, 노조 관계자들이 감염병예방법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채증 결과 등을 바탕으로 노조의 방역지침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노조가 예고한 4차 집회에서도 집합 제한 인원 초과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노조 측에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조치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임을 감안해 집회를 자진 철회해 줄 것도 당부했다.
경찰은 노조가 집회를 강행하면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차벽 설치, 경고 및 제지, 해산절차 진행, 불법행위 채증 등 현장조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