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한 진서연

입력
2021.09.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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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자신의 연애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진서연과 이상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서연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결심하게 만들진 않았다. 결혼할 사람은 촉이 오지 않냐. 촉이 왔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런데 너무 짜증났다"라며 "이 남자가 너무 버거워서 그랬다. 감당이 안되는 남자다. 너무 세서"라고 말했다.

진서연은 "만난지 3개월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혼인신고 먼저 하고 진정시킨 다음에 2년 뒤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사람이랑 결혼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었다"면서 "'만약 이 사람이 사지 마비가 되어도 죽을 때까지 사랑할 수 있고 케어할 수 있나'라고 했을 때 그럴 수 있단 마음이 들면 결혼할 거라고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진서연은 "사실 결혼 생활하는 게 너무 힘들지 않나. 내가 결혼 10년차인데 이혼 안 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 있다"며 "'내가 이번 생에는 덕을 많이 쌓고 가야 되겠다' 생각해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진서연은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원더우먼'에 출연한다. '원더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작품에서 진서연은 국내 굴지 재벌가 한주그룹의 장녀이자 강미나(이하늬)의 시누이인 한성혜 역을 맡는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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