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3일~19일을 새산새숲 평화주간으로 정하고, 우리숲을 살리는 '새산새숲 평화의 숲살리깅(플로깅)'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로깅은 스웨덴어의 줍다(ploka up)와 영어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로, 우리말로는 '쓰담달리기'라고 한다.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주워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국제 환경보호운동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산과 숲을 걷고 달리며 쓰레기를 줍고, 숲을 통한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모으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참여자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한 국민과 11개 민간단체 회원 등 3,000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미리 숲살리깅(플로깅)을 위한 생분해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개별 배부했다.
이들은 전국의 도시숲, 공원, 숲길 등을 3시간 또는 9.19㎞ 거리를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숲살리깅(플로깅)활동을 하게 된다.
산림청은 사전신청을 못했더라도 이달 말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숲살리깅(플로깅)활동을 올리고, 새산새숲 인스타그램(newforestkorea)에 활동 완료 인증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숲살리깅(플로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숲과 함께 일상의 평화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