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 수집·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이날 새벽 건국 73주년 기념일을 맞아 평양에서 개최된 열병식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밝히고, "미국 등 관련국과 연계해 대응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매체들은 이날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의 열병식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했으나 연설은 하지 않았고, 탄도미사일 등 최신 전략 무기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열병식 개최 목적에 대해 "국위 선양을 도모하고, 경제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따른 국경 봉쇄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증가한 가운데 결속을 다지는 의도"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