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훈이 새 영화 '좋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 청취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씨네초대석에는 김태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훈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좋은 사람'에서 활약했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이효제)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김태훈)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교사 경석을 연기한 김태훈은 "보통 사람이다. 여러 가지로 나약한, 마음에 혼란을 겪는 인물"이라며 "좋은 사람, 좋은 선생님,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 하지만 현실에서 고민을 많이 하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박하선은 영화에 대해 "제 딸이 5살이라서 더욱 공감하고 화가 났던 것 같다. 영화 '고백'도 생각났다. 자꾸 화가 나는데 이야기가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태훈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의 기분에 대해 묻자 "풀어가는 과정이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사건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긴박한 건 아니지만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볼 수 있다. 끝나고 나면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었다"고 밝혔다.
역할과 싱크로율에 대해선 "비슷한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 어쨌든 제 입, 제 표정으로 전해야 하니까 공통점을 잘 믹스해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공감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저도 그 정도 인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김태훈은 "캐릭터마다 다르게 보였다는 이야기는 기분 좋다"면서 "감사하게도 캐릭터들은 다양하게 많이 해본 것 같다. 시트콤도 즐거웠다. 어떤 역할도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들이 멜로 느낌도 있고, 아주 악한 역할도 있어서 기대가 되고 재밌게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좋은 사람'은 오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