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오빠' 권순욱 감독, 암 투병 끝 별세

입력
2021.09.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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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본명 권보아)의 둘째 오빠이자 광고·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씨가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39세.

보아의 큰오빠인 피아니스트 권순훤씨 등 유족은 권순욱 감독이 5일 오전 0시 17분 별세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렸다.

고인은 2005년 영상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를 설립하고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을 연출해왔다.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보아 '온리 원', '키스 마이 립스'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그는 올해 5월 SNS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라며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투병 사실을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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