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시는 친환경 도시 구축을 위한 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204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58%를 친환경차로 교체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16만1,689톤에 이른다.
춘천시는 앞으로 19년 간 전기차 5만1,530대, 수소차 2만9,303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차의 경우 차량 1대당 672만~1,4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차 보조금은 1대당 3,750만 원이다. 올해 상반기 현재 춘천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1,197대, 수소차는 340대다.
춘천시는 충전시설을 3곳까지 늘린 데 이어, 2023년까지 하루 수소버스 100대, 승용차 400대까지로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시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안전성 문제에도 답변을 내놨다.
시 관계자는 "액화 수소충전소의 경우 기존 기체수소충전소 대비 저장압력이 매우 낮아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부지도 3분의 1로 줄어들어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