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COVID 19)에 대응하며 한차례 더 일정을 연기한 2021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9월 4일과 5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3라운드의 막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마이더스 레이싱의 김학겸이 팀메이트 김민상과 함께 금호 GT 1 클래스의 원-투 피니시를 달성하며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예선에서 3위에 오르며 결승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김학겸은 결승 레이스에서도 3.908km의 인제스피디움을 45분 11초 728의 기록으로 22랩을 완주하며 '체커'를 거머쥐었다.
결승 레이스의 행보는 쉽지 않았다. 결승 시작과 함께 선두의 이원일(마이더스 레이싱)이 박준의(브랜뉴 레이싱)와의 접촉하며 코스를 이탈하며 금호 GT 1 클래스의 혼란을 일으켰다.
금호 GT 2 클래스 역시 시작과 함게 사고가 발생하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그 사이 김학겸은 선두로 나섰고, 세이프티카가 코스에 진입하며 '상황 정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재개된 후에는 '김민상'의 존재감이 도드라졌다. 김학겸이 선두를 지켜가고, 이원일과 김민상이 2위 그룹을 형성하며 마이더스 레이싱이 경기 초반의 '승기'를 잡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원일이 차량 문제로 인해 페이스가 서서히 하락했고, 김민상이 2위로 나서며 김학겸의 뒤를 지켰다. 그 사이 중위권의 치열한 경쟁, 하위권에서 치고 올라오는 정경훈(서한 GP) 등이 시선을 끌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변하진 않았다.
김학겸은 경기 후반에 접어들며 주행 페이스가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선두의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고, 김민상 역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며 결국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학겸은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팀메이트들의 활약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기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이런 기회, 그리고 훌륭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마이더스 레이싱의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이 김학겸은 "프로 무대 데뷔 이후 간헐적인 출전이나 부분 출전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며 "이번 우승을을 통해 '이기는 습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마이더스 레이싱은 이번 경기의 우승을 통해 팀의 연승은 물론 팀 창단 첫 원-투 피니시의 쾌거를 누리게 되었다.
사진: 슈퍼레이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