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부산까지 4시간 40분" 가을 나들이객 '눈치게임' 시작

입력
2021.09.04 10:05
주말 맞아 차량 488만대 이동
서울→지방 10시부터 정체 시작 
오후 1시 혼잡도 극심

가을이 성큼 다가온 주말, 맑고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차를 몰고 나오면서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488만대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움직이는 차량도 4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잘 막히는 구간부터 점심 무렵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하행선 고속도로는 낮 12시~오후 1시 혼잡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해소되는 시간은 오후 7~8시로 예상된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정체가 극심한 시간은 10~12시쯤이다. 경부선 부산 방향 오전 10시, 영동선 강릉 방향 오전 11시, 서해안선 목포 방향 낮 12시, 중부선 남이 방향 오전 10시,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 오전 11시에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오전 10시 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는 4시40분, 대구 3시49분, 대전 2시간21분, 광주 3시간48분, 울산 4시간33분, 강릉 3시간13분, 양양 2시간25분(남양주 출발), 목포(서서울 출발) 4시간4분이 걸린다.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상행선 고속도로는 오전 11시~낮 12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가장 막히다가 오후 8~9시는 돼야 해소될 전망이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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