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랠리 레이드 UK’와 ‘플러스 4 CX-T’ 개발

입력
2021.09.03 13:30

독특한 컨셉으로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을 끄는 브랜드, ‘모건(Morgan)’이 새로운 차량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플러스 4 CX-T(Plus Four CX-T)’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이는 모건이 다카르 랠리 등을 무대로 활동하는 랠리 팀, ‘랠리 레이드 UK’와 협업한 결과다.

모건이 플러스 4 CX-T를 선보인 것은 과거 영국 모터스포츠의 DNA를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건의 알루미늄 차체의 경쟁력을 집증하기 위함이다.

실제 깔끔히 포장된 도로보다 모레와 자갈, 진흙 등 한치 앞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오프로드는 보다 높은 수준의 차체의 내구성과 강성 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플러스 4 CX-T는 외형을 보더라도 ‘오프로드 레이스카’의 감성을 명확히 드러낼 뿐 아니라 모건 특유의 레트로한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플러스 4 로드스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특유의 감성을 제시할 뿐 아니라 외부에 더해진 요소들은 ‘최신의 랠리카’라기 보다는 20세기 초 레이스카를 재구성한 느낌이다.

이외에도 전면 부분에 더해진 CXT 001 레터링은 마치 군용 차량처럼 자리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대신 거대한 언더 패널이나 Exe-TC 사에서 공급한 고성능 오프로드 서스펜션 시스템, 230mm의 지상고 등은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의 기대감을 높인다.

게다가 실내 공간 역시 모건의 구성을 따르면서도 코드라이버를 위한 마운트 등이 더해졌고 서치 라이트, 야전삽, 그리고 스페어 휠 타이어 등이 더해져 ‘진심’을 느끼게 한다.

한편 모건 측은 ‘플러스 4 CX-T’의 공개에 대해 “최고의 파트너와 뛰어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이번 작업을 통해 모건의 디자인 유연성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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