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성관계 불법 촬영' 현직 제주 소방관 경찰 입건

입력
2021.09.02 13:40
휴대폰에 추가 영상도 적발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현직 소방관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제주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제주시 내 한 숙박업소에서 여성 1명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휴대폰에는 당시 촬영한 것 외에도 다른 날짜에 같은 여성을 상대로 촬영한 불법 영상이 담겨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소방서는 경찰 수사가 완료되면 A씨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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