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 그러나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 이는 극히 일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몇몇 스타들은 각종 운동에 참여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메시지를 전하며 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배우 류준열은 환경을 생각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그는 '용기내 캠페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식재료 등을 구입할 때 자신이 갖고 있는 용기를 활용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환경 운동이다. 박지윤은 최근 SBS FiL '아수라장'에서 "류준열씨가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며 용기내 캠페인을 소개했다.
가수 겸 화가 솔비는 개인 SNS를 통해 환경 보호 운동 동참을 독려했다. 그는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당연한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가 됐으면 해요.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과 에코백 등을 사용하는 작은 실천에 저와 함께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환경 보호는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일'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계속 보고 싶어요' 등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배우 이시영은 SNS에 플로깅 참여 인증샷을 올렸다. "가벼운 러닝이나 조깅을 하면서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가는 아주 착한 운동입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주우면서 런지와 스쾃을 할 수 있기에 더욱더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덤까지!"라며 플로깅을 소개한 그는 "저도 쓰레기 주우면서 분노의 런지와 스쾃으로 허벅지와 히프를 불태웠지요"라고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권유리는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와 한 매거진이 함께한 화보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알렸다. 재능 기부에 나선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콘셉트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 또한 화보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표정과 포즈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시선을 모았다.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KBS가 다음 달 선보이는 환경 예능에 출연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세 사람의 탄소 제로 생활 도전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일상 속 탄소 제로 실천가'의 모습을 보여주며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예정이다.
스타들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패션이나 음식의 유행을 불러오기도 하고, 유기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도 한다. 환경을 위해 나선 연예인들에게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이들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지구도 조금은 더 건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