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까지 충청·전북 등 전국 곳곳에 강한 비 계속

입력
2021.09.01 06:45
충청·전북·경북에 비 30~80㎜…많은 곳은 120㎜
중부지방은 오전에, 호남지방은 오후에 그칠 듯

수요일인 1일 충청권과 전북 등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까지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호우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충청권·전북·경북권 30∼80㎜, 많은 곳은 120㎜가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권·경남권·울릉도·독도 10∼60㎜, 경기 남부·강원 영서 중남부·제주도 5∼40㎜다.

돌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오전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호남지방도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9도 △인천 19.1도 △수원 19.8도 △춘천 18.4도 △강릉 19도 △청주 22.7도 △대전 23.2도 △전주 25.3도 △광주 24.1도 △제주 25.8도 △대구 20.2도 △부산 23.9도 △울산 20.9도 △창원 25.4도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5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대부분 해안에 바람이 초속 8∼16m(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로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서해와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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