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1년…부족한 인력 걸림돌

입력
2021.08.29 10:45
지난해 기준 기업 94곳 입주…기술개발 등 인력부족 어려움

출범 1년을 맞은 울산경제자유구역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역인재풀(Pool)확보로 나타났다.

29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7월 5개월간 경제자유구역(UFEZ)내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월 울산경자청 출범이후 처음 실시한 이번 조사는 일렉드로겐오토밸리(이화산단), 연구개발(R&D)비즈니스밸리(HTV산단), 수소산업거점지구(테크노산단) 3개 일반산업단지 내 5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은 총 94곳, 이 가운데 5인 이상 기업체 수는 75곳이다.

이들 75곳 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2,082명, 매출액은 3,633억 원이이며, 지난해 투자액은 2,7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입주형태는 사업장 이전이 53곳으로 70.7%를 차지했고, 공장·지사 등 신설 18곳, 창업 4곳 순으로 나타났다.

애로사항으로는 경영부분의 경우 인력수급(27.9%)과 자금조달(18.9%)을, 기술부분도 기술개발 인력부족(36.7%)과 자금부족(24.8%)을 꼽아 추가 기업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주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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