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다음달 2일 총파업 가결

입력
2021.08.27 11:20
조합원 90% 찬성

보건의료노조가 산별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90%에 가까운 찬성률로 총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27일 오전 보건의료노조는 "17일 124개지부(136개 의료기관) 동시 쟁의조정신청에 돌입했고, 18일부터 26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0%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 조합원 5만 6,091명 중 4만 5,892명이 투표해 81.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4만 1,191명이 찬성해 찬성률은 89.8%였다.

보건의료노조는 "남아있는 6일 동안 정부가 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확충 요구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보건의료노조는 예정대로 9월 2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