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이서면 혁신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조정해 갈산리만 4단계로 격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이서면 혁신도시 중 전주시와 맞닿아 있는 갈산리 지역만 거리두기를 격상하기로 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면서 지역경제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4단계는 27일 0시부터 9월 2일 자정까지 1주일간 시행한다. 전날 완주군은 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자 이서면 혁신도시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갈산리를 제외한 이서면 혁신도시 지역은 종전대로 3단계가 적용된다. 이서면 혁신도시를 제외한 지역은 2단계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 행정구역에 2단계, 3단계, 4단계로 세분해 방역수칙을 적용한 지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