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분석장비로 낙동강 수계의 신종 오염물질을 가려낸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다음달부터 낙동강 물에 대한 불안감을 덜기 위해 고분해능액체질량분석기를 도입해 신종 오염물질을 상시 모니터링한다고 26일 밝혔다.
낙동강 수계 상시 모니터링 장소는 해평취수장과 구미하수처리장방류수, 칠곡보, 성주대교 등 취수원 상류 4곳과 정수장 4곳 등 모두 8곳이다.
연구소는 강물에 존재하는 물질의 질량스펙트럼을 분석해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신종 오염물질을 가려낸다.
연구소는 오염물질 검출 빈도와 인체 위해성 등을 조사해 자체 감시항목에 추가할 방침이다. 이 오염물질은 소규모 정수공정의 실증과정을 거쳐 최적의 공정으로 제거된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첨단 분석기술 도입과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